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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못 속이는 법(9/28목)
헤로데의 마음 속을 만난다
도대체 어떻게 생긴 사람
무엇이 그를 괴물로 만들었나
아니 사람이 미워도 어떻게
자기의 생일날 손님 앞에서
요한의 목을 베어오라고 하나
그것도 쟁반에 올려 돌리고
이는 도저히 정상이 아니다
말 그대로 광기의 발동이다
그럼 어떨 때 광기가 발동하나
몸은 정상인데 뇌와 마음이
비정상적으로 혼돈에 빠질 때
이런 현상에 빠지고 만다
오로지 자기만을 생각하는
그리고 최측근의 사람들에
둘러쌓여 더 이상 뭔 곳을
못 볼 뿐만 아니라 차단된
그런 상태에 자신이 묶인 사람
해서 동방박사들의 새 왕 탄생
소식에 그대로 광기를 발한다
즉 정적을 살해 해온 그대로
아기들까지도 다 죽이는 명령
그러니 자신에게 도전하는 요한
그를 그대로 내어둘 리가 없다
그래서일까 시대에 따라 광기
그것을 발휘하는 사람은 많았다
진시황제 히틀러 이토오 히로브미
그중에 한 사람으로 이름을
올리는 사람이니 뭔 못 하겠나
문제는 이런 사람들의 말로다
라마에서 통속소리가 들리듯
그의 귀에서는 저승사자의 소리
그리고 오장육부가 썩어나는
그런 고통을 인내하지 않고는
보낼 수 없는 고통의 연속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했던가
이 모든 건 요세푸스가 쓴 고대사가 말한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