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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기도의 핵(核) (2/20화)
기도는 결코 안 쉽다
그러나 아주 어려운 것도
아님을 해 본 사람은 안다
그리고 그분께 집중한다면
세상 안 되는 것도 없다
그래도 관상과 묵상 기도
이것은 결코 안 쉽다
그래서일까 그분은 기도
이것을 당신을 향한 집중
그리고 하느님을 향한
모든 것이 되라고 하신다
기도를 잘하는 사람은
아주 단순한 사람이다
자신을 완전히 비워
그곳을 그분으로 채우는
그 사람이 기도의 대가이다
이를테면 기도 시작 이후
어 벌써 한 시간이 지났네
한다면 그 사람은 단순화
그걸 넘어서 그분과 일치
이것이 뭔지를 깨달은 사람
해서 시작 기도로 하는
‘주님의 기도’에서 모든 게
끝났다는 걸 확신한다
이는 ‘주님의 기도’ 안에
온 우주와 자신의 모든 게
다 내포되어 있다는 걸
한순간에 깨달았다는 의미이다
해서 기도 시간엔 모든 걸
완벽하게 내려놓는 것이며
그리고 그분께서 오셔서
자유롭게 영적인 유영을
하시도록 풀장을 만드는 것
그러면 그분은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당신 안에서 하시라고
다 내어주심을 발견한다
이때 기도가 완성됨을 만난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