꿰뚫는 혜안의 힘(2/22목)

 

인간의 한계를 넘는 응답

너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냐

다 그렇고 그런 대답이지만

베드로는 달랐다 뭐가 달랐나

하늘을 찌르는 둣한 대답

“스승님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어떻게 이런 답을 할 수 있나

그만큼 그분을 꿰뚫어 봤다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이게 바로 인간의 한계를 넘는

그런 경지로 향하는 것이다

우선은 그분이 보이신 것이

선대 선지자들의 모습을

확 뛰어넘는 그런 상황이고

또 실제로 그분이 보인 기적

그 안에는 결코 범접할 수 없는

그런 모습들로 꽉 차 있기에

베드로는 그 모습을 보면서

신비스런 존재인 그분 안에서

하느님의 아드님으로의 존재와

그리고 구원자이신 그리스도

그 모습을 온전히 읽은 것이다

그래서 누구와의 관계를 맺고

또 함께 일과 사도직을 할 때

정확하게 상대방을 아는 것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것이고

그리고 그분을 정확히 앎은

세상 그 누구를 아는 것보다

대단하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

그러면 다른 잔챙이들은 그냥

술술 풀려 나오는 그런 셈이다

해서 우리는 그분을 정확히 꿴

베드로 사도가 받은 사도좌

즉 교회의 수장이 된 모습을

정확히 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모든 걸 하는 혜안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