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550
밝음은 옹달샘부터다(3/6수)
하느님 나라를 산다는 것
그건 지금까지의 역사를
그대로 살아내는 데 있다
그분은 분명히 하셨다
당신이 이 세상에 온 이유
지금까지 내려오는 전통
그것을 허무는 게 아니라
완벽하게 완성하기 위해서
당신이 이 땅에 온 이유다
간혹 사람들은 뭐든지
다 갈아엎으면 된다는 데
결코 그런 건 아니라는 것
마치 가라지를 없애기 위해
밀까지 한꺼번 뽑아 버리면
그럼 수확은 무엇으로 하나
해서 우리는 지혜로운 삶
이것이 뭔지를 정확히 알아
뽑을 것과 살려낼 것을
정확하게 식별하는 그 위에
정의 평화 사랑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 때
하느님 나라가 다가온다는 걸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음이다
그건 바로 그분의 삶 안에
모든 게 녹아 있기 때문이다
그분은 율법은 그대로인데
그걸 운용하는 사람이 문제
해서 사람을 제대로 만드는 게
율법을 완성 시키는 지름길임을
선포하고 개혁을 이뤄나가니
그 안에서 하느님 나라의
구현이 그대로 이뤄지고 있다
해서 개혁이나 정화를 위해선
자기희생 없이는 결코 안 됨을
그분과 교회사가 그대로 말한다
해서 그분은 분명히 하신다
정말 큰 사람이길 원한다면
정의를 실제로 살아내라고 하신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