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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깨달음 없이 뭘(3/16토)
예언서를 읽는 영적인 눈
그리고 마음이 뜨여있는가
근데 그들에겐 역사적인
배경에 대한 지식뿐이지
정말 그분에 대한 안목
영적인 안목이 전혀 없다
우선 저렇게 뛰어난 분을
향해 나자렛 출신이기에
다윗 가문으로부터 배척
어떻게 보면 생떼를 쓰는
그런 사람들로 보일 뿐
그러면서 다윗이 살았던 곳
베들레헴에서 구원자이신
메시아가 나온다는 것이다
그걸로 그분을 다그치자
영적인 눈을 가진 니코데모
그가 예수님에 대한 안목
그리고 그분과 대화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한 마디
저 사람을 심문하고 싶다면
우선 우리 율법에 명시된
그대로 해야 하지 않겠는가
적어도 저분의 얘기를 듣고
또 무슨 자격으로 큰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본 뒤
심문해도 늦지 않다고 근데
그 말을 했다가 혼줄 난다
그럼 당신도 그 사람처럼
갈릴래아 출신이라는 말이오
도대체 당신은 누구 편이오
글쎄 여기서 누구 편보다는
정말 저분을 정확히 알아내는
그것이 소중한 것인데
그러기 위해선 저 위대한 분
저분의 내면을 알기 위해선
영적인 능력을 키워서라도
겸손하게 알아내려는 게 소중한 것 아닌가?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