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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의 한계를 넘는 영(5/8수)
인식에는 한계가 있다
인간이기에 다 알 수 없는
시공간의 한계에 살기에
지극히 정당한 말이다
일상의 현실에 대해서도
다 알 수 없는 게 인간인데
그분이 말하는 하느님 나라
즉 초월적이며 신비적인 곳
그곳을 뭘로 알 수 있겠나
해서 우리에게는 신앙의 신비
그것이 한계의 벽을 부수는
그런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근데 거기엔 조건이 있다
믿음 신앙이 따라야 한다
그래서 그분은 죽어서까지
그 믿음의 신비를 설명한다
알 수 없는 영역이기에
당신이 살아생전에 보여준
기묘하고 신비스런 기적들
그것을 부활이라는 특출난
사건을 통해서 드러내신다
그리고 그것으로도 부족하니
당신과 똑같으신 분을 보내
형체만 없지 당신의 역할을
확실하게 하시는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주고 계신다
당신이 가면서 곧 보내셨고
지금도 그분은 함께 하신다
다만 여기에도 조건이 있다
믿음이 있는 사람에만 작용
그분의 힘과 능력이 나타난다
이렇게 글을 쓰는 순간에도
그분은 진리의 영이시기에
어떤 것도 정확하게 표현하게
최선을 다하도록 격려하신다
그렇게 그분이 진리의 영을
우리에게 끊임없이 보내심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기 위함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