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정도까지 사는 이유(11/4월)

 

철저하게 이타적인 삶

그것을 살라시는 그분

뭔가 섬찟하기까지 하다

식사 초대를 함에 있어

친척 친구 심지어 형제

그리고 부유한 이웃을 

초대하지 말라고 명한다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어떻게 보면 극단적인 삶

철저하게 가난하고 소외된

그 사람들과의 삶을 살라

이렇게까지 표현하는 데는

자신의 확실한 사명으로 

행한 언행일치의 삶이 있어

그분은 실제 그렇게 살았다

그랬기에 나의 부모 형제가

누구인가라는 대목에서도

그분은 철저하게 복음과

하느님 말씀을 사는 사람들

그들을 향해 형제라고 했고

실제로 훗날 당신의 공동체

그것을 위해 뽑은 사람들은

당신처럼 살게끔 하신 것이다

그렇기에 진정한 그분 공동체

그 삶을 살아낸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음을 만난다

실제로 극단적인 삶을 사는

몇몇 수도자들 공동체는

정말 힘든 삶을 살아간다

같은 수도자들과 사제들도

꼭 저렇게 살아야 하는가

그러나 그렇게 못 사는 것이지

그분들을 절대로 뭐라 못한다

왜 그 안에 그분의 모습과

동시에 하느님 나라가 내재 된

그런 삶이 확실히 보이기에

절대로 토를 달 수 없기 때문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