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나가는 사람들(11/8금)

 

세상과 빛의 자녀의 차이

이걸 한눈에 알아보시고

빛의 속도로 그들을 정리

해서 한결같아야 함이 뭔지

그분은 분명히 하고 있다

제아무리 난다긴다하여도

그분의 눈은 못 속인다

빛의 속도보다도 더 빠르게

한순간에 파악하시는 분이

바로 그분이라는 걸 안다면

더 이상 속임수와 거짓은

절대로 안 통한다는 걸

깊게 깨달으라는 의미다

단 1년도 못 되어 모든 게

훤히 드러나는 거짓 된 삶

그것을 받아들이라고 한다면

일반 사람들도 과거와 달라

다 알고 있다는 사실을

거짓말을 하는 사람만 모른다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을

혼자만 모르고 있는 바보

그러니 그분 입장에서 보면

얼마나 한심하고 어리석을까

허긴 그분도 얼마나 답답하면

예와 아니오를 분명히 하라

더 이상 이하도 없다고 하신다

아무리 노동이 하기 싫고

할 근력이 모자란다 해도

거짓된 삶은 분명 아니다

차라리 빌어먹을지언정 

세상과 그분을 속이는 것은

결국 자신의 영혼을 파는 것

그것만은 피해야 함이다

결국 모든 게 주님의 것이니

그걸 그분 맘에 들도록

나누고 쓰는 것이라면

사람에겐 미움을 사도

결국 그분은 뭐라 안 하실 것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