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561
빛으로 나가는 사람들(11/8금)
세상과 빛의 자녀의 차이
이걸 한눈에 알아보시고
빛의 속도로 그들을 정리
해서 한결같아야 함이 뭔지
그분은 분명히 하고 있다
제아무리 난다긴다하여도
그분의 눈은 못 속인다
빛의 속도보다도 더 빠르게
한순간에 파악하시는 분이
바로 그분이라는 걸 안다면
더 이상 속임수와 거짓은
절대로 안 통한다는 걸
깊게 깨달으라는 의미다
단 1년도 못 되어 모든 게
훤히 드러나는 거짓 된 삶
그것을 받아들이라고 한다면
일반 사람들도 과거와 달라
다 알고 있다는 사실을
거짓말을 하는 사람만 모른다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을
혼자만 모르고 있는 바보
그러니 그분 입장에서 보면
얼마나 한심하고 어리석을까
허긴 그분도 얼마나 답답하면
예와 아니오를 분명히 하라
더 이상 이하도 없다고 하신다
아무리 노동이 하기 싫고
할 근력이 모자란다 해도
거짓된 삶은 분명 아니다
차라리 빌어먹을지언정
세상과 그분을 속이는 것은
결국 자신의 영혼을 파는 것
그것만은 피해야 함이다
결국 모든 게 주님의 것이니
그걸 그분 맘에 들도록
나누고 쓰는 것이라면
사람에겐 미움을 사도
결국 그분은 뭐라 안 하실 것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