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성전으로 거듭났다(11/9토)

 

집은 누구를 위한 집인가

분명 누군가가 거처한다

그래야 그 집이 건강하다

그리고 결국 거룩하게 된다

라테라노 대성전을 봉헌한 것

그곳에 바로 하느님의 거처

이것이 분명하게 하려 했고

그곳에 누군가가 기도하기에 

이 모든 게 가능해진 것이다

근데 그분이 오시고 난 뒤

대단한 변화가 일어난다 

바로 성전에 누군가가 거쳐

그것도 가능한 이야기지만

바로 그 성전의 주인이 당신

이것을 선포하시는 것이다 

즉 성전은 건물과 사람이

분리되는 게 아니라는 것

사람과 성전인 건물의 주인

그것이 나라로 거듭난 것

바로 당신이 성전이라는 것

해서 이제는 걸어 다니는 성전

이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온전히 깨달으라는 것이다

물론 자격이 없는 것들이

그 주장을 한다면 글쎄

누가 그것을 인정하겠는가

그래서일까 그분도 한동안은

엄청난 고난과 오해와 배척

이런 과정을 통해서 성전

그것도 당신이 성전이라는 걸

분명하게 할 수 있었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생육신이라는 말씀이 그대로

하늘과 백성들 안에서 현현됨

그것 안에서만 가능할 것이다

그러니 그 누구도 함부로

그분 흉내를 낼 수는 없는 것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