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거듭난 삶(11/20수)

어디까지 믿어야 되는가
이는 도 아니면 모의 선택
죽을 각오가 된 확실한 믿음
해서 아무리 강하게 박해해도
거기에 굴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믿음 그것 외에 달리
다른 걸 준비할 필요도 없다고
그분은 제자들을 격려하신다
근데 그것이 절대로 헛소리
그런 게 아님에 못을 박는다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데
어떻게 이런 말씀을 하시는가
이게 바로 믿는 사람들의 정도
최선을 다해 믿고 하늘의 뜻
그것을 기다리는 진정한 믿음
여기에서 모든 게 나온다는 것
제자들은 스승의 그 말씀을
그대로 믿었고 그렇게 살았다
그랬더니 살신성인의 삶이
그대로 현현되는 걸 만났다
그게 바로 스승의 가르침이자
삶 자체였음을 그대로 깨닫는
순간에 이뤄진 믿음의 결실이다
그럼 그분과 제자들을 믿고
나 또한 그대로 그 길을 갈 때
우리 앞에 펼쳐질 하늘의 쇼
과연 그걸 어디까지 맛보려나
실제로 큰 믿음을 가지고 산
사람들은 그대로 그 맛을 안다
그렇기에 죽음의 길을 향해서도
예 주님 하면서 기쁘게 간다
그건 그 시대를 증거 한 성인들
특히 피의 성인들로부터 만난다
해서 나에게 가장 소중한 건
바로 하늘이 내리는 큰 믿음
그리고 그것을 실천하는 용기
그 안에서 성인이 탄생하는 것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