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 향하는 길(11/26화)

 

거짓 예언자는 겁만 주지만

참 예언자는 겁을 넘어서 

그 두려움과 난관을 향해

어떻게 하면 타고 넘는지를

그분과 성경을 통해서 푸는

방법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누구든지 지적과 타박은

아주 쉬운 것인데 그에 대해

대책과 대안을 내는 건

정말 어려운 것이라는 걸

깨닫게 하는 사람이 진짜다

해서 날씨와 계절의 변화

이것에 대해선 해박하면서

당장 코앞에 펼쳐질 난제들

그것에 대해서 함흥차사다 

해서 그분으로부터 배움

이것을 온전히 제시하는 분

그분들이 사랑과 진리를 사는

그런 분으로 보면 정확하다 

당장 양들에게 먹일 풀과 물

그게 없는데 장황한 헛소리로

한나절을 보낸다고 한다면

과연 누가 그를 따르겠는가 

적어도 동쪽의 어디 쯤에

선조들의 샘이 있고 또 

그 곁에 큰 초지는 아니지만

분명히 있다는 걸 책을 통해

알고 제시를 한다면 이게

바로 실사구시이자 현실 직시

이걸 온전히 제안하는 것이다

이것이 안 된다면 적어도

시편과 집회서를 보면 지혜가

떠오를 그런 대목들이 있기에

그 안에서 대안이 나올 수도

있으니 그곳을 깊게 기도하라

적어도 이 정도가 될 때

그분 혜안의 단초가 되질 않겠나.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