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이 무엇이기에(1/22수)

 

열 일하시는 그분 앞에서

계속 안식일에 일 한다고

마치 프락치처럼 따라붙는

그들을 바라보면서 하는 말

안식일이라고 긴급상황인데

거기다 사람이 죽어가고 있는데

그냥 나 몰라라 하라는 거냐

그러면서 죽어가는 사람이 

있다면 사람을 살리는 게

정말 좋은 일을 하는 것이고

그게 하늘의 뜻이 아닐까

그런데 너희는 그저 안식일

그 타령만 하면서 죽는 

그 사람들까지 방치하는 

그런 사람들로 되라는 것이냐

그래서 그것을 노려보는

그 사람들을 향해 노기까지

띠는 그분의 모습을 만난다 

정말 그런 분이 아니신데 

그래서 선하신 그분을 향해

뭔가 법적인 제재를 하려는

그들의 검은 속이 다 보인다

해서 그들과 대치되든 말든

그분은 당신의 길을 가신다

그 결과 그분은 그대로

손이 옥으라든 그를 향해 

‘손을 뻗어라’ 하시자 

그의 손이 정상이 되었다

그런데 이 모습을 지켜보던 

저들은 이걸 가지고 그래

너는 더 이상 우리와는 함께

할 그런 사람이 아님을 선언

그래서 어떻게 하면 저자를

아예 없앨 방법을 모색했다니

원 세상에 이런 일이 있다니

그래서 이렇게 좋으신 분이

범죄자 취급을 받는 길을 가신다

허나 그건 하늘이 다 아는 일이기에,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