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생명을 새긴 고별사(6/3화)

 

이제 그분은 고별사에서

완전한 완성이 뭔지를 

분명히 선포하시고 있다

그 안엔 인류이자 우주의

모든 게 통합 종합되었으며 

그 안에서 새로운 역사를

그것도 영적인 역사를 쓴다

아버지에게서 와서 다시

아버지에게로의 회귀에서

당신이 누군지를 밝힌다

그리고 당신이 뽑은 이들

그들이 바로 아버지께서 

뽑으신 이들이라는 걸 

분명하게 천명하시면서

그들 안에서 당신의 얼이

아니 당신 역사의 전승

그것이 이뤄지고 있음을

확실히 밝히고 계신다 

말이야 쉽게 하고 있지만

이걸 다 깨닫는다는 건

아마도 제자들도 어려웠고

그 누구도 그때 당시는 

아는 사람이 없었을 것이다

근데 그분의 일이 커지면서

처음엔 감당이 안 되었지만

서서히 그분의 정체가 

초월적인 모습을 넘어 신비

그 안에서 죽음 부활 승천

전대미문의 말씀을 통해서

이 모든 걸 한 방에 해결

그리고 그게 제자들에 의해

전승을 넘어 온전히 현현되는

그런 교회를 탄생시켰다

그게 완벽한 가톨릭 공동체다

이제 우리도 그 뿌리 안에

들어간 이상 그분을 얼마나

깊게 깨닫고 함께 사느냐

그 안에 모든 게 담겨 있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