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색 순교의 삶이란(7/5토)

 

김대건 안드레아를 만난다

청년으로 사제가 되어서

청년 그대로 순교를 했다

해서 순교에 대해서 머문다

과연 한 번에 적색 순교가

가능한 것인가에 대해서 

그건 쉽지 않은 이야기이다

이미 부모님 대에서 순교

그리고 신학 공부를 위해

내 나라 내 땅이 아닌 이국

그곳에서 사전 하나 없이 

중국어 라틴어 영어 불어 등

그것도 아주 어린 나이에

이는 매일 하루하루가 

백색 순교의 삶을 살았기에

때가 이르자 적색 순교에

기꺼이 모든 걸 맡긴 것이다

중국의 북쪽 김가항 성당에서

마카오의 신학교까지의 거리

정말 쉽지 않은 길이었다

그 가운데 가장 어린 김대건

그는 기개세가 뛰어났기에

어리지만 최양업 형을 제치고 

먼저 서품에 들어갔다 이유는 

조선에 맞는 맞춤형 사제 

그래서 상해에서의 서품

그러나 고국 땅은 여전히 

살얼음판을 걷는 신앙의 터

해서 언제든지 하늘이 부르면

예하고 피 흘리며 떠나야 하는

그런 적색 순교의 땅이자 

시퍼런 칼날이 춤추는 땅 

그래도 그는 조선 땅에 들어와

부단히 성사를 집행하면서

더 많은 사제와 주교를

이 땅에 모시기 위해서

불철주야 백색 순교 삶을 살다

결국 서해 순위도에서 체포되어 

새남터에서 순교의 길을 갔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