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의 시간(8/3일)

 

재화 보물은 좋다

그것도 너무 좋다

그건 나를 편리하게

또 뭐든지 할 수 있게

하는 마법 같은 것이다

근데 그것도 잠시이다

찰나라는 것 앞에서

우리는 폼을 잡지만

잠시 후 그것도 헛됨

그것이 뭔지를 깨닫는다

왜 코헬렛이 헛되고 

또 헛되다고 외치는지를

그대로 깨닫게 하는 순간

인생무상이 뭔지를 그대로

받아들이게 하는 그것이다

해서 우리가 깨달을 건

바로 그분의 시간이다

영원한 생명을 주는 시간

물론 시간으로 해석이

안 되는 그런 영역이다

그래도 그걸 온전히 앎

그것은 그분의 전매특허

해서 그분 앞에 조아린다

우린 그분의 절대 영역인

찰나라는 시간을 통과하는

그 순간에 아 이것이 바로

나를 영원히 살게 하는

그런 것인데 아등바등하며

살겠다고 외치고 또 외친

그 시간이 주마등처럼

그래도 그때가 그립다

그러나 그것이 이젠 과거

그리고 그 어떤 것과도

비교 불가 영역의 주인인

그분 앞에서 재롱을 떤다 

왜 그분 앞에선 있고 없고

그게 그리 중요한 게 아님

그걸 그대로 깨닫게 하기 때문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