뼛속까지 순수해질 때(8/12화)

 

오늘 그분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살아낸다면

지혜가 어디에서 오는지

그걸 그대로 만날 수 있다

물론 그걸 그대로 산다는 것

그건 대단히 어려운 것이다

멀쩡히 다 큰 사람이

뭘로 어린이와 같이 될까

마치 니코데모와 같은 모습

그것으로 돌아가는 질문 

거기서 뭔가가 막혀 보인다

아니 이렇게 다 커서

어떻게 어머니 뱃속에 

들어갈 수도 없는 노릇

하지만 차원을 달리하면

새로운 창이 열릴 것이고

지혜가 번뜩이게 될 것이다

단 이때 꼭 필요할 것은

절대적인 하늘의 도움이자

그분의 힘이 필요할 것이다

해서 큰 사람이 되길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절대적으로 순수로 회귀

이것이 꼭 필요하다는 것

그분처럼 거듭나지 않고서

어떻게 그분을 따르겠는가

즉 거듭나는 순수한 어린이

이게 내 안에서 살아날 때

그분 말씀이 실현될 것이다

그렇다 내가 모든 걸 몽땅

내려놓고 포기할 때

새로운 세계가 펼쳐져

그분의 안목이 생겨난다

해서 100마리를 다 차지하는

그런 평범한 부자가 아니라

다 죽어가는 하나를 위해

올인하는 사람으로 거듭남

그 안에서 그분의 모습이 보인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