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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해와 같은 그분 마음(8/20수)
그분의 생각은 달랐다
누구도 보지 못하는 영역
거길 끝까지 보고 계신다
이는 논리를 넘어 사랑
그 안에 있기에 가능하다
새벽 다섯 시에 포도밭에
나온 사람과 오후 5시에
나온 사람에게 삯을
똑같이 주고 있기에
당연한 건지는 몰라도
불만이 하늘을 찌른다
물론 불공평해 보인다
그러나 그분의 생각인
차원을 바꾸지 않고서는
이 문제는 풀리질 않는다
물론 내 돈을 내가 주는데
이런 논리는 좀 그렇지만
그분 생각을 다는 몰라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그 가정을 생각하는 것
즉 생계를 걱정하는 차원
이런 모습에선 어떤 것도
동의뿐만 아니라 그 이상도
해서 우리는 내 입장만
생각하는 그런 사람을 넘어
상대방과 또 더 어려운 사람
이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꼭 돌아볼 필요가 있음이다
이것이 새벽 인력시장이
연장되어 온종일 그 시장이
개장되다 보니 보인 일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밥을 굶는
그런 사람의 처지가 뭔지를
누가 이해할 수 있을까
하여간 그분의 깊은 속은
배우고 또 배워도 부족함
그게 계속됨에 감동한다
오늘은 새벽 일터에 누가 나오려나!
이인주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