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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사람의 마음이란(9/23화)
출가한 사람이 뭔가
공적인 사람은 뭔가
이걸 분명히 한다면
오늘 그분이 하시는
말씀은 이상치 않다
그분은 정말 바쁘시다
눈코 뜰 새 없이
거기다가 자신이 갈길
그리고 자신이 돌볼
사람이 정말 너무 많다
그것뿐이랴 하느님 나라
그곳을 향해 매진하기에
그리 한가한 분이 아니다
그리고 일전에 경험한
고향 사람들과 친척들
그랬기에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도 될까 말까
이런 차원에서 본다면
그분이 오늘 하시는 말씀
그건 보통 하시는 말씀
그리 이해해도 충분하다
본래 그렇다 일가친척
공적인 일을 하다 보면
혹시나 저들 때문에
공정하고 공평하게 대할
그 마음의 저울추가
흔들릴까 아니면 비난
거기다 오해까지 나올까
그래 멀리하는 그것이
조금의 오차도 없게 하는 것
그렇기에 그분의 입장에서
그런 말씀을 하는 건
이상할 것이 하나도 없다
현실을 보라 나라 일하며
조금이라도 한눈을 팔면
어떻게 되는지를 여실히 본다
이런 차원에서 그분은 분명했다
근데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
이인주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