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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마음의 눈(9/25목)
눈에 가시로 여겼던
세례자 요한만 치우면
자신의 우가 덥힌다고
여겼던 헤로데의 망상
그건 말 그대로 기우이다
도대체 그 말고 또 누가
저리도 장안을 설친다냐
그리고 저 사람을 따르는
사람이 저리도 많다니
도대체 빌라도는 뭘 하며
또 너희들은 뭘 하기에
저런 시종 잡배들이 난리냐
말은 쉽게 하고 있지만
마음은 날이 갈수록 힘들어
생난리를 치고 있다
허긴 하늘이 내린 진짜
그분을 모른 그가 문제다
자기야 힘 좀 쓴다 해서
빌라도 옆에서 폼 잡지만
진짜인 그분을 보라
무슨 일을 하셔도 거침없이
당신의 길을 가지 않는가
거기다가 제자들까지도
그분의 모습 그대로를
마치 복사라도 한 듯이
세상을 완전히 뒤집는
그런 일을 하고 있으니
그들의 졸개들의 눈에는
이제 완전 다른 세상이
펼쳐지는 게 아닌가 싶어
놀란 토끼 눈을 하면서
수군거리더니 그게 헤로데에게
그대로 들어가 좌불안석이
뭔지를 그대로 보이고 있다
이래서 남을 크게 해하면
자기도 반듯이 당한다는 게
뭔지를 분명하게 보이고 있다
즉 반면교사가 뭔지를 좀 깨닫기를,
이인주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