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이 진정 원하는 것은(10/1수)

 

그분을 따른다는 건

정말 대단한 결단 없이

될 수 없다는 걸 본다 

근데 누구처럼 자신은

하지 않으면서 시키는

그런 분이 아니라 

철저하게 당신이 수행할

그것을 따라오라는 것

그 내용과 양이 엄청나

그렇지 방법에 있어선

그분을 따르기만 하면

그 모든 게 수월하다 

단 당신은 머리조차도

기댈 그런 자리가 없음

이걸 받아들이고 따라라

그러니 당신을 따름이란

반 죽었다 해도 과언이 

아님을 받아들이라는 것

근데 이것으로 끝나는 

그것이 아님이 문제이다 

그럼 집에 가서 인사라도

또 아버지 장사는 지내고

그랬더니 단칼에 자르며

그것은 죽은 자들에게 

그냥 맡기고 너는 오로지

하느님 나라에 매진하라는

즉 세상과 완전히 끊어라

철저하게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겐 어불성설이다 

그러면서 마지막 당부가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면

산비탈의 밭이 어떻게 될까

이런 질문을 던지고 계신다

즉 정신일도 하사불성임을

당장 지키라는 것이니 

과연 이걸 지킬 사람이 

몇이나 있겠는가 싶어 휴우

해도 이분을 따르는 사람이

있어 세상이 그래도 돌아가는가 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