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정말 중한가(10/9목)

 

오늘 옆집 아저씨의 기도

정말 미안하네 친구야

내 친구가 먼 곳에서 와

이렇게 먹을 걸 청하는데

글쎄 다 먹고 남은 게 없어

이렇게 염치 불고하고 똑똑 

허나 늦은 시간이라 친구는

아이들과 함께 잠자리에

그렇다고 인기척이 있는

친구를 괴롭히기는 하지만

꼬로록 하는 친구를 보면

이렇게 용기를 낼 수밖에

그러니 친구야 한 번만

딱 한 번 도와주면 안 될까

계속 아이처럼 보채는

그 친구를 외면할 수 없음

이게 친구 이전의 인지상정

친구도 귀찮음을 넘어서

이렇게 문을 열어주는데

절대적으로 자비하신 그분

그분은 정말 제대로 청하는

그 백성을 외면하겠는가

그러니 죄가 되지 않는다면

그분은 여러분들의 청을

절대로 외면하지 않는 분

그런 분이라는 걸 생각하라

왜냐하면 절대로 그분은

누구처럼 쩨쩨한 그런 분이

아니시기 때문이라는 것 

당장 아브라함과 모세와 

또 사무엘의 모친 한나 

그리고 엘리야를 도왔던 

사렙다 과부를 만나면

청하는 이는 들어주는 이

그분이 누구인지를 확실히

만날 수 있음을 본다

해서 만나야 할 분을

우리가 정확히 만남이 중요하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