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의 길을 동행한다는 건(10/11토)

 

모친을 향해서도 거침

그게 없는 분을 보면서 

이분은 정말 진짜다 

이 말을 할 수밖에 없다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와

젖먹인 가슴은 행복하다

이 말을 한 사람은 정말

신중하게 기도하고 고민

그 끝에 한 말이 틀림없다

그런데 이것을 뒤집는

그분의 모습을 만나기에

구절 초풍을 하지 않고는

도저히 견딜 수가 없다 

어떻게 이렇게 거침이 

없다고 하여도 여기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이 글쎄

그분 아니고서야 누가

감히 도전장을 내밀겠는가

이렇듯이 그분의 목표가

분명한 게 이 한 마디에

모두 내포되어 있음이다 

해서 그분의 뜻이 뭔지

알기를 원한다면 세속

그것을 완전히 거둬내야만

그분을 따를 수 있는 혜안

그것이 열린다는 걸 본다  

이렇듯이 그분은 분명했다

당신 길을 따르길 원한다면

우선 모든 걸 버리라고

즉 밭을 쟁기로 갈아엎듯

오장육부에서 영혼까지

완전히 바꿔내지 않고서는

또 당신의 언행을 깨닫기는

하늘의 별 따기와 같다고

더 나아가 그분의 기적을

그대로 따르길 원한다면

자기로부터 환골탈태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그것과 같으리라

해서 니코데모가 그렇게 어려워했음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