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554
번호
제목
글쓴이
474 고통의 바다를 넘어야
오뚝이
992   2018-04-08
고통의 바다를 넘어야 고통을 좋아하는 이는 없다 그러나 고통을 피할 수는 없다 그 고통 뒤에 대해가 펼쳐진다 누구나 다 힘든 삶을 산다 근데 자신의 고통이 제일 크다고 서로들 투덜거리며 사는 것이 세상사이고 인생이란 생각이 든다 없으면 없어서 힘이 ...  
473 왜 나에겐 안 오시고
오뚝이
1011   2018-04-07
왜 나에겐 안 오시고 꽃들이 만개했나 싶었는데 북쪽나라의 깡패들이 나타나 그냥 먼지만 뿌리면 좋으련만 장롱 속으로 넣어둔 패딩마저 다시 꺼내는 우순 광경을 보며 역시 고비사막의 바람은 참 알 수 없는 심술쟁이가 맞아 투덜거리며 제자들은 다 어딜 갔...  
472 죽었다가 살아오다니
오뚝이
982   2018-04-06
죽었다가 살아오다니 관 속에서 나 안 죽었어요 이런 이야기는 들어봤어도 냄새가 나는 시신으로부터 멀쩡히 활동한다는 이말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 안 봤을 땐 당연히 그럴 리가 근데 만나 뵙는 순간 뚜껑이 열릴 것 같지만 혼자 본 것도 아니고 하나 둘 ...  
471 죽어서도 가르치시는 분
오뚝이
1025   2018-04-05
죽어서도 가르치시는 분 사기지은의 은총을 입으신 분 자유롭게 공간이동을 하시고 살아 있을 때의 모습과 함께 음식까지도 자유자재로 드시니 첨엔 엄청 놀라 호들갑이던 그들 언제 그랬냐는 듯 고요해지면서 갈릴리 호수가 옛 모습 그대로 근데 그분의 눈치...  
470 평화가 너희와 함께
오뚝이
998   2018-04-04
Turn off for: Korean 평화가 너희와 함께 사람은 초월하는 힘이 있어 부활할 수 있는 가능성 그것을 누구나 다 지녔다 그분은 자신의 죽음으로 다 지치고 공포에 떠는 제자들을 향해 초월적 능력 대단한 힘 보다는 가벼운 한 마디 ‘평화가 너희와 함께’ 더 이...  
469 마음이 열리는 순간
오뚝이
997   2018-04-03
Turn off for: Korean 마음이 열리는 순간 마음이 열리는 순간을 위해 얼마나 많은 고난의 시간을 갈고 닦고 기다려 왔던가 그 노력에 매진했을 땐 아무 것도 안 보여주시더니 잠시 함께 걷던 그 안에서 마음의 문을 열어주시다니 이게 부활하신 당신이신가요 ...  
468 부활하신 그분과의 첫 만남
오뚝이
998   2018-04-02
부활하신 그분과의 첫 만남 누구나 봄날을 기다린다 특히나 움직이기 불편한 어르신들이 더 봄을 기다린다 그건 봄이 주는 큰 선물 물오르는 기운이 있기 때문이다 웬만해선 봄을 잘 맞으면 초가을까지 쭉 잘 갈 수 있다 그건 자연의 생리이자 믿음이다 봄기운...  
467 부활의 참 만남
오뚝이
1015   2018-04-02
부활의 참 만남 봄기운에 세상이 변했듯 지난 성삼일을 통해 믿음이 완전히 변한이들 그들은 참으로 복되다 봄으로 치장한 뜨락을 보며 야 이렇게 빨리 변화는구나 자연과 사람은 믿음만 있으면 한 순간에도 역사를 만든다 그분은 삼일 만에 성체성사 그것도 ...  
466 부활을 알리는 봄
오뚝이
997   2018-04-01
부활을 알리는 봄 들에 나갔다 맘껏 물오른 나물과 나무 건드리면 톡 하고 터질 그런 꽃 봉우리들을 보며 그분의 부활도 이렇게 꽉 차서 오시겠지 하며 나무들과 대화를 하는데 한 녀석이 폴짝폴짝 날듯이 내 곁으로 다가와 봄을 알리고 겨우내 외로웠는지 놀...  
465 하느님의 사람
오뚝이
983   2018-03-30
하느님의 사람 때가 차서 그분이 빛난다 어둠이 있어야 낮이 빛나듯 그분이 없는 희망은 그렇다 죽음을 보면 희망이 없다 그러나 그 죽음 뒤에 오는 그분의 족적인 역사와 얼 그리고 부활 할 수 있는 능력 그것이 계속 호흡하느냐이다 코흐는 병으로 자살을 했...  
464 만찬과 성사
오뚝이
997   2018-03-28
만찬과 성사 만찬을 이루기 위해 유다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때가 이르자 그분은 나섰다 아무 느낌 없이 툭툭 털었다 그리고 대야에 물을 담고 허리에 수건을 준비하고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가까이 다가가서는 마음과 정성을 다해서 그들의 냄새...  
463 꿀 바른 독
오뚝이
996   2018-03-27
꿀 바른 독 못 된 사람들을 본다 분노에 차서 볼 때도 있고 억울해 하며 쳐다 도 본다 무엇이 이토록 분노케 할까 선(線)을 넘어간 것이다 그분이 인간에게 준 사명 그것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사람답게 살라는 것이다 적어도 인신매매는 하지마라 누가 제일...  
462 비전과 희망
오뚝이
1000   2018-03-26
비전과 희망 봄이 가슴을 설레게 하듯 비전은 희망을 띄워 마치 고목에 새싹이 솟을 만큼 대단한 파워를 꿈꾸게 한다 비전이 그냥 비전으로 끝나도 좋다 그러나 비전이 쌓이다 보면 반드시 희망의 문 끝에 나오는 봄꽃 봉우리처럼 화사하게 웃으며 결실이라는 ...  
461 지고지순의 사랑
오뚝이
1022   2018-03-26
Turn off for: Korean 지고지순의 사랑 진짜 사랑은 무엇일까 죽음도 불사하는 사랑 그래서 국경도 넘고 모든 걸 다 걸고 넘는 사선을 넘는 사랑이 참이다 근데 그런 사랑은 하루아침에 피고 지는 그런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다양한 사랑이 있는데 필라델피아 ...  
460 신뢰와 신앙의 끝
오뚝이
1071   2018-03-24
신뢰와 신앙의 끝 이천년 전을 깊게 묵상하며 그때나 오늘이나 왜 같을까 그래서 교회는 명하는 걸까 사순절을 다 못 지키더라도 성주간만은 꼭 다 지키라고 말이 쉽지 어떻게 그분의 수난 그걸 뭔 수로 다 지킬 수 있나 그래도 그분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분 곁...  
459 누구를 위한 예언인가
오뚝이
1086   2018-03-23
누구를 위한 예언인가 길에서 많은 사람을 만난다 빌라도와 가야파를 만나고 원로들과 헤로데도 만난다 그들은 한 결 같이 그분을 괴롭히고 또 괴롭혀 결국 들판과 험한 곳 사막 에프라임까지 몰아갔다 빌라도는 무슨 영문인지 그분을 향해 마지막 비수 죽어야...  
458 소생을 넘는 초월의 양식
오뚝이
1350   2018-03-22
소생을 넘는 초월의 양식 그분의 어록을 보면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가장 낮은 자리에 가 앉아라’ ‘양들을 위해 목숨을 바쳐라’ ‘한 알의 썩는 밀알이 되라’ ‘스스로 십자가를 져라’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진 분 그렇기에 당신의 때가 아닌 그 외...  
457 시간을 넘는 삶
오뚝이
1081   2018-03-21
Turn off for: Korean 시간을 넘는 삶 대 접점의 대화를 들어보면 어떤 때는 말도 안 돼 하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아 하고 오늘 그분과 트러블이 있는 유대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저쯤이야 당연한 것 아닌가 원로들의 경험이 대단해도 시공을 초월하는 그분의 말...  
456 진리와 십자가의 꽃
오뚝이
1087   2018-03-20
진리와 십자가의 꽃 겨울이 가고 봄이 오듯이 시대마다 진리를 추구하는 그런 분들이 꼭 나온다 즉 시대의 징표를 들어내고 그 시대를 책임지는 분들이다 물론 힘으로 책임지는 분들 그 시대를 진리로 꽃 피우는 그런 두 부류로 드러난다 바리사이파 원로 사두...  
455 오름과 내려감
오뚝이
1087   2018-03-19
오름과 내려감 올라가는 것과 올려지는 것 좋기도 하지만 부담스럽다 사람은 끊임없이 올라가고 싶고 그 끝이 어딘지 모르고 오른다 학급을 올라가는 것을 시작으로 승진에서 출세까지 모두가 다 오르고 또 오르는 것들이다 허나 오르면 반드시 내려오는 것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