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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깨달아 가는 길
연일 한파가 맹위를 떨치는
혹독한 연말이자 크리스마스
무엇을 위해 한해를 살았나
내 모든 것 해결 됐다고
거리의 사람들도 다 해결 됐나
이 추위를 이겨내야 하는 사람들
먹을 것이 부족한 사람들
약값이 없어 고통을 참아야 하고
고독사 하지 않을까 고민하며
누군가와 대화를 원하는 사람들
학비를 위해 밤샘 알바를 하고
새벽을 밝히는 청년도 있다
왜 모세는 백성과 출애굽을 했나
최저생활에도 한계를 느껴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바라는
백성들의 원한과 그분의 향수
그런 하느님과 함께
그분의 사랑을 받으며 살고자
그는 혹독한 출애굽을 단행했다
그러나 출애굽과정에 많은 것을 안
모세는 그분께 울부짖었고
그 한계의 벽을 넘을 수 있다면
당신 함께 계시기에 두렵지 않아
무엇이든 다 해낼 수 있음을
스스로 깨달아 가는 길
그 길과 그 과정은 다른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기에
모세도 엘리야도 세례자 요한도
미래를 향해 그분과 함께
그 시대를 책임지고 만들었다
그건 바로 희생이고 자비였다
그리고 그것이 자신의 몸을 바쳐
그분이 기름 부은 터전이기고 하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