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8 |
꿈인가 생시인가(4/2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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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 1306 | | 2022-04-21 |
꿈인가 생시인가(4/24금) 티베리아 호수를 바라본다 관상의 눈으로 바라보노라면 언제 그분이 다시 오시려나 자꾸만 물 위도 보고 또 새벽 동틈과 함께 짠하고 나타날 것만 같은 호숫가다 제자들은 기대도 안 했었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나신 그분 얼마나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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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 |
마음의 눈(4/2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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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 1292 | | 2022-04-20 |
마음의 눈(4/21목) 부활을 무엇으로 증명하나 그랬더니 원로신부님 왈 뭔 증명을 그냥 믿어 봐 인간의 머리로 이해하고 제아무리 빅 데이터를 써도 증명할 것을 증명해야지 그 작은 두뇌로는 안 되니 아무 조건 없이 순수믿음 그 자체로 그분께 다가감이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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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 |
엠마오의 성찬(4/2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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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 1344 | | 2022-04-19 |
엠마오의 성찬(4/20수) 엠마오는 성찬의 전례다 둘은 낙향을 하고 있었다 더 이상 예루살렘엔 의미가 없기에 그들은 거길 떠났다 정말 맥없이 흘러가는 길 무엇을 하며 살아가야 하나 그 누구도 환영하지 않는 길 그것도 석양 다 저녁녘에 자기들과 비슷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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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 |
함께 계셔 주심에(4/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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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 1320 | | 2022-04-18 |
함께 계셔 주심에(4/19화) 라뿌니! 선생님이 어떻게 선생님은 여기에 계시면 정말 곤란한데 어째서 왜 죽은 사람은 관속과 무덤에 있어야 한다는 상식을 파괴한 그분의 멀쩡한 모습에 화들짝 그냥 시신으로 나와 있다면야 그래도 엄청나게 놀라겠지만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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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 |
부활을 노래하며(/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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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 1285 | | 2022-04-16 |
부활을 노래하며(/17일) 이제 그분은 영영 떠나셨다 그렇게 천하를 호령하시던 그분 이렇게 황망하게 떠날 줄이야 다들 무서워 숨어들고 숨죽인 그러나 봄 나비는 많이 달랐다 뭔가 바위 속 무덤가에 앉아 새벽녘의 동트는 것과 함께 그분이 기지개 이상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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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 |
부활의 수레바퀴(4/16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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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 1324 | | 2022-04-15 |
부활의 수레바퀴(4/16토) 꿈인가 생시인가 뭔가가 용솟음쳐 오른다 전엔 하늘의 별 하나가 아주 신비롭게 움직여서 이렇게 세상을 바꾸더니 이번엔 부활이라는 별이 대단한 빛을 발하더니 죽은 사람을 스스로 살려 생과 사의 삶의 질의 차 그것이 무엇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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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 |
어디까지 가 보셨나요 (4/15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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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 1315 | | 2022-04-15 |
어디까지 가 보셨나요 (4/15금) 어디가 세상의 끝일까 막장이란 말은 많이 들었어도 그 막장이 어딘지를 모른다 어릴 땐 강원도 첩첩산중의 갱도를 한 오백 미터 내려가면 그곳을 세상의 끝인 막장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일컬어 막장의 인생이라 조롱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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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 |
어디까지 가 보셨나요 (4/15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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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 1204 | | 2022-04-14 |
어디까지 가 보셨나요 (4/15금) 어디가 세상의 끝일까 막장이란 말은 많이 들었어도 그 막장이 어딘지를 모른다 어릴 땐 강원도 첩첩산중의 갱도를 한 오백 미터 내려가면 그곳을 세상의 끝인 막장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일컬어 막장의 인생이라 조롱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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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 |
영혼을 씻어라(4/14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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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 1317 | | 2022-04-13 |
영혼을 씻어라(4/14목) 거룩한 시간이 다가온다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순종이 무엇인지를 손수 무릎을 꿇고 더러운 발을 손수 닦는 예식을 통해서 만천하에 겸손을 알리신다 아니 이분이 왜 이러실까 발을 내밀라는 그 말씀에 아니 결코 아니 되옵니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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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9 |
영혼의 상처(4/13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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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 1321 | | 2022-04-12 |
영혼의 상처(4/13수) 저는 아니겠지요 하는 순간 저 녀석이 왜 저 말을 하지 거짓말을 하고 있음이다 물론 뭔가 거짓말을 한 뒤 들통이 날 때 순간적으로 아니 아닙니다 하며 피한다 근데 이미 거짓말을 했는데 그것을 무엇으로 덮겠는가 순간이 두려워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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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 |
영촉(靈觸)이 살아 있는가(4/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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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 1343 | | 2022-04-10 |
영촉(靈觸)이 살아 있는가(4/11월) 사람들을 놓고 본색이 드러난다 그래도 지금까지는 긴가민가 라자로가 죽음에서 살아난 뒤 많은 유대인들이 그분을 향해 이분이야말로 참 예언자다 아니 우리가 기다린 그분이다 이스라엘 온 땅이 술렁거린다 방법은 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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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7 |
역 감탄고토의 길(4/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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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 1332 | | 2022-04-09 |
역 감탄고토의 길(4/10일) 逆 甘呑苦吐의 길을 보면서 내가 이런 길을 걸어 봤던가 인생의 길이란 쓰디쓴 것 이 길을 가신 그분을 본다 무엇이 부족해서 그 길을 그렇게 처절하게 가야 했나 그때가 정해지자 뒤도 안 보고 이사야가 예언했던 그 모습대로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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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 |
대속(代贖)의 신비(4/9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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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 1296 | | 2022-04-08 |
대속(代贖)의 신비(4/9토) 때가 이르자 인간의 머리가 빠르게 회전을 하고 있다 파스카축제와 함께 벌어질 일들에 대한 종교집단의 광란 그분을 희생제물로 삼는다는 그 계획을 그럴싸하게 만든다 우선 그로 인해 발생하는 폭동 그리고 로마인들의 긴급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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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5 |
하느님 모독죄라니(4/8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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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 1280 | | 2022-04-07 |
하느님 모독죄라니(4/8금) 얼마나 완고한 사람들인가 오죽하면 나를 안 믿더라도 내가 한 일 만큼은 믿어라 그렇다 얼마나 대단하셨는데 그것까지도 부정을 한다면 세상 믿을 것이 무엇이 있나 포도주의 기적을 시작으로 물 위를 자유롭게 걸으시고 빵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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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4 |
심오한 진리(4/7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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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 1289 | | 2022-04-06 |
심오한 진리(4/7목) 초월자의 모습을 유한계에서 답을 얻으려 하니 좀 그렇다 물론 쉰 살이 안 된 사람이 아브라함을 보았다 하고 있고 온 세상을 다 갔다 왔고 세상 끝이 아니라 천국까지도 다 섭렵하고 있음을 논하니 한계 지워진 세상에 사는 이로써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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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3 |
하늘이 내리는 때(3/6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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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 1283 | | 2022-04-05 |
하늘이 내리는 때(3/6수) 아담과 하와에 이어서 아브라함 그리고 모세와 엘리야와 다윗 하느님부터 이어져 오는 분들 그 뿌리에서 나오신 귀중한 분 그분은 어려운 말씀을 하신다 너희가 내 안에 머무르기만 하면 나는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고 그 안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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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2 |
신앙의 신비여(4/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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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 1274 | | 2022-04-04 |
신앙의 신비여(4/5화) 모든 것을 다 아시는 분 그런 상태로 별 볼 일 없는 그런 사람들을 상대하기가 얼마나 어려웠을까 하고 생각하니 마음이 먹먹하다 그분은 분명히 하셨다 아래로부터 온 너희와 위로부터 내려온 나를 보라 정말 게임이 된다고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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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1 |
나는 누구인가(4/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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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 1301 | | 2022-04-03 |
나는 누구인가(4/4월) 나는 어디서 와서 뭘 하다가 종국엔 어디를 향해 가는가 철학적 질문이자 핵심이다 이 신비스러운 질문에 대해 그분은 정확하게 표현하신다 나는 아버지로부터 왔다가 다시 그 아버지에게로 간다 이것을 정확하게 알기에 나는 세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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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0 |
폭풍을 잠 재우시다(4/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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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 1293 | | 2022-04-02 |
폭풍을 잠 재우시다(4/3일) 나의 손가락이 어디를 향하는가 나를 향하고 있다면 다행이나 마냥 타인을 향하고 있다면 거기다 잔뜩 힘이 들어가 있어 마치 다 죽여야 한다는 그런 모습을 하고 있다면 좀 그렇다 지금은 힘을 빼는 그런 시기다 자신이 뭐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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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9 |
천상의 삶을 위해서(4/2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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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 1297 | | 2022-04-01 |
천상의 삶을 위해서(4/2토) 현세의 삶에서 천상의 삶을 추구하는 것은 그냥 이상이다 세상의 것이 이렇게 좋은데 뭘로 천상의 삶을 추구할까 해서 그분의 말씀을 깨닫던지 아니면 저세상 문턱까지 갔다 돌아온 탕자처럼 세속의 삶의 처절함을 깨달아 그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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