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믿음과 사랑의 보석

왜 개와 고양이를 기르나
처음엔 그냥 그들이 좋아서
그러나 같이 살아보니
그들은 진짜 순수하다
물론 스트레스를 받는 그들
그들도 이상한 행동을 한다
그래봐야 아기 수준이다
그냥 주인만 옆에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히 족한데
자신을 외롭게 방치할 때
그 아이들은 외로워 
반항을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배반은 없다
그럼 사람은 어떤가
제 아무리 좋은 사람도
종과 주인의 관계일 때는
얼마든지 주인을 위해
충성과 시중을 다 든다
허나 형편이 펴지거나 
상황이 바뀌면 어떤가 
그 답은 뻔한 것이다
그것을 뛰어 넘는 방법은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여
그 답에 도달 하는 것이다
동물처럼 맹종하든가
아니면 聖人이 되는 길이다
간혹 이런 사람들도 있다
그 대상이 사람이 아니라
신이라면 나는 평생을
그분을 위해 살겠노라고
그러나 그 상대가 누구냐
이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큰 믿음과 사랑
이것을 지녔나 일 것이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