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으면 마음을 열어라

네가 진짜 눈을 뜨고 싶으냐
그분은 이 질문을 왜 던졌을까
난 다 알고 있다는 의미이다
근데 그냥 말을 안 할 뿐이야
내가 하늘의 별들도 다 셌는데
네 주머니의 재산 정도야
다 알고도 남지 않을까
네 부인의 속은 속일지언정
나의 속은 속일 수 없지
나눌 것이 없다면 없겠지만
콩알 하나라도 나눈다면
그분처럼 차고 넘친다
아브라함은 이방인을 환대했고
과부도 엘리야를 환대 했으며
가진 것도 몽땅 봉헌했다
나누면 커질 수 있고
그냥 주머니에 남아있으면
언젠가는 빛을 보겠지만
그만큼 터널의 시간이 길다
누구나 터널은 안 좋아 한다
그건 통과제의 중의 하나이고
그대로는 희망을 못 낳는다
해서 사람들은 터널을 뚫고
세상과 하늘을 향해 비상 한다
이때 잠겼던 눈과 마음이 열려
그분의 한 말씀에 눈이 열린다
누구든지 나누는 그 곳에서
그분처럼 기적을 행할 수 있다
또 하나는 받으려는 사람도
그분 마음처럼 간절해야한다
양측이 하나의 마음이 되어
하늘을 감동시키는 가운데
하늘이 열려 모든 것이 열린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