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 사랑의 삶

죄의 용서와 세례는
하느님의 내리사랑이며
그 안에 모든 은총이 
이슬비처럼 내림이다
해서 내가 하늘을 향해
나의 죄를 통회하고
회심하는 가운데 영그는
그 열매가 바로 세례이다
요한은 그것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놓고
그 빈자리를 은총으로 채워
사람들에게 기꺼이 나눈다
그것이 바로 요르단 강의 
세례이자 구원운동이다
거기에 그분이 참여했고
내리사랑이 뭔지를 알린다
어떻게 하느님의 아들이
사람으로부터 세례를 
허나 그분은 개의치 않았다
그건 앞으로 펼쳐질 새 세상
거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사람들은 올라가는 것
그것에 익숙하고 잘하나
내려가는 것엔 힘들어 한다
선진국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우리는 정말 많이 힘들어 한다
그 이유는 내려감의 어려움이다
허나 내려갈 줄 알아야
다시 편안하게 오르지 않겠나
왜 요한과 그분이 모든 능력을 떠나
요르단 강으로 내려갔는지
그것은 안다면 깨달음은 
바로 코앞에 있음을 만난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