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을 초월하는 만남

사람은 내가 누구를 만나냐
이것에 따라 인생의 항로가
말 그대로 결정되기도 한다
좋은 부모를 만나 호례호식
이것 또한 나쁘지 않지만
인생의 온갖 고생은 다 하지만
훗날 노력과 하늘의 뜻에 따라
링컨처럼 아주 큰 인물이 된다
무엇을 선택하느냐는 아니지만
다들 가난은 싫어하는 편이다
그러나 누군가는 흑수저가 돼
세상을 험난하게 살게 된다
근데 세상사가 내 맘대로 되나
부정적으로 보면 운명이고
좋게 해석하면 하늘의 뜻이다
이때 내가 어떤 맘을 먹느냐
이것이 대단한 변화를 만든다
긍정 플러스 감사와 찬미는 
시간은 좀 걸리지만 변화의 폭
그것이 상상을 초월한다
마리아와 예수만큼 흑수저가 있나
마리아의 임신과정에서의 고통
출산과 어린 아가의 피난 길
이것을 인간적으로 종합한다면 
어떻게 은총이라고 할 수 있나
그래도 마리아는 막리피캇을 
천상을 향해 불러 올렸다
이것은 둘 중의 하나이다
완전히 혼이 나간 상태의 사람
아니면 온전히 하늘의 사람
마리아는 엘리사벳 뿐만 아니라
천상의 천사를 만났기에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것이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