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완성의 길

약속 규정이 생긴 것은
사람이 사람답게 살고
어떻게 하면 더 풍요로울까
더 잘 살 수 있는 방법 등
세상의 삶의 더 유익해 져
지상에 살지만 천상의 삶
그 자체로의 유영을 위한
가장 인간적인 방법을 위해
생긴 최소한의 제한이다
율법은 없으면 더 좋은데
꼭 있어야만 하는 이유는
미성숙한 사람을 위함이고
더 평화롭고 사랑스런 삶
그것을 그분의 배려다
그러니 그걸 어떻게 폐지하나
오히려 폐지를 넘는 완성
그것이 그분의 율법 개념이다
근데 이 율법을 완성하는
그런 사람이 몇 이나 있나
자신 안에서의 율법의 소화
초월과 거침 없이 살기에
법 위에서 사는 사람들
깊은 산속의 자연인처럼
아니 옹달샘처럼 산다면
뭔 법이 필요 하겠나
허나 사람은 사람 사이에서
살 때 사는 맛이 온전하기에
쉽게 저작 거리를 못 떠난다
근데 그 안에 온갖 유혹과 사건
그것들이 사람을 괴롭힌다
그만큼 이해관계가 얼혀있다
근데 그것 마져도 끊을 때
율법의 완성의 문이 보이니
거기서 영의 싹을 본다
해도 그 영의 싹을 키움은
고난과 역경의 길이니
이것이 참 그분의 길이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