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로움의 정수

율법학자는 능력이 있고
바리사이들은 권위가 있다
그것으로 그들은 강자였다
특히 그들의 권위의 특권은
종교적인 법 이론과 실행이다
안식일의 전통과 십일조 등등
그들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고
의회와 최고법정의 장악
그것으로 유대인들의 권위
그 모든 것을 섭렵했다
다만 정치적으론 유연해서
별로 부딪힘이 없었다
허나 새롭게 떠오르고 있던
예수님의 세력과는 달랐다
그들을 끝까지 탄압했다
자신들의 권위에 도전한다고
느끼기에 적극 대응했다
그들은 스스로가 의로웠다
세상이 그들을 인정했다
허나 그들에게도 구멍이 있어
창녀 세리 등 약자들에 대해
하대를 넘어 말종 취급했다
권위에 비해 사랑이 없기에
그분의 사랑에 위협을 느꼈다
당연이 그분은 눈에 가시다
해서 여기저기서 논쟁 분쟁
그 끝에 박해가 시작 됐고
종극엔 절단의 강을 건넜다
해서 그분은 그들의 권위
그것을 인정하면서도 
하늘나라에 오르지 못할 구멍
즉 형식 분노 미타협 등
고착된 권위에 도전하면서
그들의 의로움을 능가해라
아니면 하늘나라는 없다
즉 참 사랑을 실천하라.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