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힘을 빌려라

보복은 하지마라
앙갚음도 하지마라
악인에게는 더 하지마라
차라리 사랑으로 대하라
아니 당하고 먹혀줘라
그때 악인의 변화
그것을 기대할 지 몰라도
보복하는 순간 더 큰 보복
아니 융단 폭격에 종말
그런 상황을 맞이한다
그렇다고 정의까지 죽이는가
그건 아니라고 본다
하느님이 악인을 향해
뭘 어떻게 하시 길
원하는지를 정확히 보라
분명 메시지가 있을 것이다
어떤 때는 동태복수가
답이라고 다가 올 때도 있는데
그 순간을 한번 더 깊게 보라
그것이 참 하느님의 말씀인지
근데 자존심이 허락 안 한다
물론 백번 오른 말씀이다
그래도 그분의 말씀을 들어라
오른 뺨에 왼 뺨까지
아니 묵사발이 될 때까지
실제로 그분은 그렇게 하셨다
하늘을 믿었기 때문이다
진짜 광적인 악인은
인간의 이성으로는 안 되기에
초월적인 힘을 빌려야 그때
그들을 제압할 수 있음이다
그때가 오면 하늘의 힘에
편승해서 깊게 기도하고
그리고 그 때를 잡아라
절대로 자신의 힘으로 
보복하다가는 똑같이 망한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