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생 뒤에 피는 부활의 꽃

그분의 제자들 중에
남성중에 베드로가 있다면
여성에는 마르타가 있었다
두 분의 믿음은 대단했다
베드로가 수석제자였다면
마르타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그분의 헌신적인 봉사자였다
그것은 그분이 자주 찾은
형제자매의 가족이 증명 한다
베드로의 장모님 댁의 방문은
어쩌다 한번이었지만 
라자로와 마르타와 마리아의집
그곳은 자신의 쉼터이셨다
그래서일까 그분은 두 집에서
각각 치유의 기적이 있었는데
베드로의 장모 집에서의 기적은
평범한 열병의 치유였다면
마르타의 집에서의 기적은
치유의 극치인 소생 이었다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기적
그것도 사후 사흘이라 지난
라자로를 향해 기도하신 후에
되살려 내신 최절정의 기적
그 기적을 보면서 더 큰 희망
그것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아 저분은 안 되는 것도 
다 되도록 하시는 분이시구나
즉 한계를 뛰어 넘는 그런 분
그것이 바로 마르타의 청원
그 간절함 안에서 이루어 진
아주 대단한 초대형 사건이다
그래서일까 마르타는 초월의 삶
그 자체를 그분으로부터 봤고
해서 영원한 생명을 고백 한다
즉 사람은 잠시 죽을 뿐이지
그분에 의해 다시 살아나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는
그런 희망찬 고백을 한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