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을 달리하는 삶

생각을 바꾸지 않고서는
그분을 따라 갈 수 없다
육적인 생각으론 영의세계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처럼
그분은 절대로 우리와 안 같다
과거자신들과 같이 놀았다 해서
영적인 모습을 드러낸 분이
내 자신이 영적 안목 없이
그분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나
누구의 아들이자 형제자매
그건 옛날이야기이자
역사의 한 페이지일 뿐이다
개판으로 살았던 사람들
그리고 개과천선을 한 사람들
이들도 똑같지가 않을 진데
영적인 차원에서의 회심은
그냥 보통의 노력으로 일궈낸
것과는 차원이 완전히 다르다
그러니 차원을 달리하던지
아니면 생각을 바꿔라
역력히 보지 않았든가 
서로 의견이 달라 충돌 후
뭔가 약이 잔뜩 올라서
그분을 어떻게 처리해볼까
덤벼 봤지만 그분이 어떻게 했나
유유히 자신들 가운데를 지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마치 몸은 있는데 연기처럼
그들 사이를 유영하지 않았나 
그분은 달라도 완전히 달랐다
그것도 영적세계의 차원이 
다름을 분명하게 증명했다
그리고 해볼 테면 해봐라..
괜히 역정 내지 말고
인정할 것은 인정하자
사렙타의 과부가 인정받았고
시리아의 나아만이 치유되듯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 복이 있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