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을 버려라

하늘에 이름을 새긴 다는 것은
그만큼 초월적 삶을 살아야
그 경지에 나아갈 수 있다
그만큼 순수해 져야 하고
자신이 어린이처럼 되는
그런 길을 가지 않고서는
근처에도 갈 수 없을 것이다
자신의 영역에 머무른 사람은
더 큰 세상을 모르나
그분을 믿고 그분이 원하는
그곳을 향해 나아간 사람들은
인간의 힘이 주는 그 영역을
넘어서는 그 무엇을 발견 한다
그것이 바로 초월의 세계다
간혹 저것이 어떻게 가능해
하며 의심을 품 는다
그러나 내가 하는 한계와
그분이 하시는 무한은 다르다
그분이 하시는 일은 
세상의 것과 다르기에 
사실 안 되는 것이 없다
꽃동네 하나만 보자
최기동 할아버지는 거지였고
그 곳에 가난한 이들과 함께
그분이 함께 하셨기에
수백수천 수만이 함께 한다
그분들은 누구보다 순수했다
그러기에 그분은 하늘의 힘으로
그들을 살아갈 수 있는
수호천사들을 만들어 주셨다
하늘이 하는 일은 
사람의 하는 일과 달라
순수한 의지로 모이기만 하면
그 모든 것들을 일궈낸다
이렇게 말해도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꼭 쥐고 있다
그것을 놓는 순간에
내 능력이 그분의 능력으로 바뀐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