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의 회심이 주는 의미

요나는 산수전을 다 겪은
대단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하느님께 불순종하는 순간
그가 받은 가혹함을
가히 누구와 비교할 수 있을까
사실 물고기 배속에서의 
삼주야라는 시간은 
글쎄 하느님의 보호함 없이는
거의 불가능한 시간이다
내가 그런 상황에 처했었다면
과연 나는 살아 남을 수 있는
그런 인내와 투지 그리고 믿음
그것이 있었을가 생각한다 
그러나 그는 간절히 청했고
하느님 또한 그를 보호하여 
다시금 세상 삶을 살도록 
그를 물고기 밖으로 인도했다
사람은 크고 작기는 해도
요나와 같은 인생의 쓴 체험
그것 안에서 자신을 온전히
돌아보는 그런 시간을 만난다
물론 그런 시련의 시간을
스스로 안 만들면 제일 좋지만
때론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절박한 상황을 만든다
이때 나는 이 순간을 어떻게
준비하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내 인생을 새로 설계도 하지만
한 순간에 나를 마감할 수도 
있음 앞에 절망도 한다
해서 우리는 희망하는 방법
그것을 그분으로부터 배워
어떤 순간이 다가와도
그것을 뛰어 넘는 그때
그리고 그 방법을 배워
새 삶으로 나아가야 한다
물론 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나를 마감하는
그 순간으로 몰 수는 없다
그러기에 그분이 산 방법
그 안에서 모든 솔루션을
찾아내는 그런 삶의 묘미
그것을 터득 해 내야 함이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