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롭게 끝까지 구하라

억울하면 잠이 안 온다
잠을 잘 수 있는 상태는
그 억울함이 풀어질 
그런 싹인 희망이 보일 때
잠을 청할 수 있다
그래도 깊은 잠은 어렵다
죄를 지어도 마찬가지다
나름 그 죄에 대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 때
다리가 뻗어지게 되고
잠도 청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불편함이다
누군가가 나를 향해 
원한을 가지거나 송사
그런 차원까지 간 것이다
뭘 어떻게 해야 하나
풀어질 때까지 청해야 한다
근데 간혹 고약한 재판관
그런 사람을 만나면 힘들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고
제 아무리 유전무죄무전유죄
이런 말이 난무 한다 해도
정말 억울한 일이 있다면
끝까지 하느님께 기도하고
또 억울하게 한 사람과
그 송사를 맡은 재판관
그를 향해 끝까지 기도와
청원을 한다면 그들도
끝내는 반응을 보일 것이다
왜 그들에게도 양심은 있다
그 양심을 건드려 주는 것이다
양심이 발동 되는 그때
드디어 문이 열릴 것이다
그분이 하신 말씀이 아닌가
억울함이 풀릴 때까지 
기도로 매달리면 꼭 풀어 주실 것이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