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을 은총으로 바꾸는 사람들

우리는 그분을 고대합니다
매년 기다리는 분이지만
그래도 떨리고 걱정입니다
그분이 오셔서 뭐라 실까
그것이 두렵다기보다는
그분이 주시는 평화를
받을 만큼 건강하게 살았는가
그러나 그분은 말 합니다
걱정하지 말아라 내가 옴은
바로 그 걱정들을 정리하고
너희들이 참 평화를 누리길
위해 내가 오는 것이다
두 엄마를 잘 보아라
너희 걱정이 많다한들
그분들보다 더 걱정했겠느냐
다 늘그막에 얻은 아들
생전 처음 듣는 성령잉태
과연 그런 상황에서의 
아이를 낳는 것이 쉬웠겠나
그래도 그들은 믿었다
주님의 배려로 오는 요한
구원자로 태어날 예수
그렇게 대단한 분들을 낳는
엘리사벳과 마리아의 속이
그리 편안했겠냐는 것이다
그분들은 그래서 몽땅 맡겼다
그랬더니 하늘의 기적이
땅에서 그대로 실현됐다
그러니 지금 품고 있는
고통이 얼마나 큰지 몰라도
그분들처럼 몽땅 맡겨라
그럼 그 안에서 또 새로운
기적이 일어나도록 도울 것이다
그러니 조금도 걱정하지 마라
차라리 걱정하는 그 시간에 
정성껏 기도를 올리면 
그분은 더 많은 평화를 주시리라
그렇게 되기를 꼭 기도하자.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