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목을 넓히고 키워라 

지나가는 사람을 얼마나
뚫어지게 봤나 다 봤으면
그 사람 안에서 하느님
그 모습을 뵐 수 있었을까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무엇이 그분을 뵙게 했고
저렇게 놀라 소리쳤을까
특별한 안목이 있었다라고
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 지역이 이미 정화되어
눈과 마음이 트인 사람들
그들의 보는 안목이 
확 트이게 했음을 본다
그랬기에 그들은 무조건
그분을 따라 나섰다
그러자 무엇을 찾는냐
라삐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
마치 선문답 하는 것처럼
그러나 전혀 어색치 않다
와서 봐라가 다였다
그리고 그들은 함께 밤을 새며
고담준론으로 밤을 세웠다
그렇다고 양주도 포도주도
없어 보이는 허름한 방
무엇이 그들을 밤 새게 했나 
끊기지 않고 나오는 
영적대화 안에서 어어 
하는 사이 새벽동이 텄다
그리고 그분도 감동했다
그들의 안목이 그렇게
큰 사람들인 줄 몰랐다
그래서일까 그분은 말했다
너는 앞으로 케파로 불릴 것이다
이는 베드로 반석이다
바로 당신의 대를 잇는
교회의 반석을 의미한다
그분은 그들 안에서 
하늘나라의 시작을 알렸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