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적 자유를 지닌 사람들  

진정한 권위자를 넘어
참 왕이 되길 원한다면
내적 자유를 지녀야한다
내적 자유는 내 스스로 보다
그분의 뜻에 의해서 이뤄지는
그런 통 큰 사람을 말 한다
그래서 보통 사람이 생각하는
그런 쫀쫀한 생각을 넘고
대범하게 생각할 줄 알며
웬만한 것엔 한눈 안 팔고
하늘의 뜻이 담겨질 때
비로써 움직이는 그런 인물
백년 아니 천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인물
전설적인 인물이면서
동시에 신비로운 인물이다
그런 사람이 어디 있냐고
말할 수 있겠지만 
다윗과 같은 사람이다
기름부음 받자마자
그의 본성이 들어나는데
비범함이 하늘을 찌른다
모든 것이 자기에게 주어져도
함부로 사용하지 않으며
절제와 결단이 남다르다
그리고 때가 오기를 
아주 천천히 기다리면서
마음을 닦고 또 닦는다
시편의 시들을 보면
그분의 깊이가 느껴진다
그 뿌리에서 나온 분
그분이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바로 내적 자유를 누릴 
그런 사람들을 초대 한다
그 대상은 순수그자체인
그런 사람들을 모으고 있다
말 그대로 원석을 뽑는다
나도 원석인가를 보라.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