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영성의 그 뿌리     

현대영성을 위해 난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성찰과
그 안에서 난 뭘 보고 있나
분명히 초월자이신 그분은
우리 안에 존재하고 계신데
무엇으로 그것을 증명하나
말처럼 쉽지 않기에 그분
그분을 향해 투신해 본다
그분은 구약의 궤 속에도
또 현대의 성체 안에도
똑같이 존재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고 있는데
그것을 만난다는 것은
쉽지 않기에 너무 힘들다
힘들다고 포기한다면
우리 안에서 이뤄지는 것
그것은 거의 없을 것이나
뭔가 끝까지 그분을 향해
투신 하는 그 믿음 안에
확실한 영성이 싹 튼다
그건 아주 단순한 믿음이다
뭘 어떻게 할 때 그 현현
그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나
모세가 받들던 돌판 속의
십계명을 수행함이 그것이고
다윗과 솔로몬이 지혜로서
백성들과 함께 한 그 자체
그리고 그분이 함께 했던
모든 기적과 치유와 하늘나라
그 뿌리가 뭔지를 아는 
그 자체가 바로 현대영성이다
우리가 코로나 바이러스 
이것 하나에도 힘들어 한다
이것을 이겨내는 것은
바로 그분의 솔직함 속에서
아픈 이들과 모든 걸 함께 나눈
그 공동체 안에 녹아들 때
불안도 치유도 다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