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신앙과 인권을 말하는가  

근본 뿌리를 건드리지 않고
저 깊은 곳의 문제들이 
해결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큰 오산이다
민주화의 뿌리가 없는데
자유 특히 내적자유가 있을까
성숙한 시민의식이 있을 때
참 자유는 따라 오는 것이다
중국이나 북한을 보라
그들에겐 참 자유가 없다
심지어 표현의 자유도 없고
그런 가운데 자유를 외치다 
하루아침에 사라지거나 
아예 공개재판 석상에서
총살을 당하기도 한다
꼭 필요한 것들이고
전염병을 향한 대책들을
논하는 것조차도 어렵고
형제자매가 죽어나가도
일언방구도 못한다니 이게
도대체 어느 시대의 이야기인가
이게 SNS시대의 현실이다
그들은 생존에 대해서도
토론을 할 수 없는 현실
그런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인간의 생명이 주체사상이나
사회주의 이론보다 못한
이런 세상을 이웃에 두고
우리는 공존하고 있다
적어도 상식이 통한다면
경제나 산업발전에 앞서
국민의 살 권리에 대한
기본은 해 줘야 하는 것 아닌가
해서 우리는 신앙과 인권
이 부분에 대해 숙고하고
인성을 넘어서는 신성에 대해
관상하고 묵상할 수 있는
그런 시간들을 만들어야 함이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