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으로 내적 평정을 이루나   

율법을 초월하라는 말씀은
율법을 사랑으로 살라는 
그런 의미로 보이는데
이것을 행함은 참 난해하다
무엇이든 겉과 속이 있는데
이것이 같아야 함을 말한다
즉 언행일치를 말함이다
성인이 길에 들어선다면
무엇이 문제이냐 만은
사람이 그 경지에 나아감은
산수 전에 공중전까지 끝나야
글쎄 뭐 좀 가능하려나
평범한 내공으론 쉽지 않다
겉으로 들어나는 것이야
뭐 좀 컨트롤 해본다 하지만
내면을 다스림이란 글쎄.. 
해서 초월적 사랑이란 
말들이 왕왕 나오나보다
이래서 그분은 때를 논하며
사도들을 통한 계절의 삶
당신의 사도직 삶 안에서 
보여 진 것을 체계화해서
구체적으로 고행과 극기와
깊은 관상과 묵상을 통한
내면을 깎고 또 깎는 
그런 내적 극기 훈련까지도
하라 하심인가 보다 
성인들은 이 작업을 통해
깨달음의 경지에 나아갔다
그렇지 않고서 무엇으로
그분의 삶에 범접이나 하겠나
오죽 인간 깨달음이 난해하면
유대인들은 613가지의 율법
그것을 구체화해서 지키라고
그렇게 명했는가 말이다
그러나 그분은 그것도 
형식임을 분명히 하시면서
하느님과 이웃사랑을 강조하셨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