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에서 빛으로 가는 삶   

사람의 기본자세가 뭐냐
이것에 따라 사람의 삶
그 질자체가 다름을 본다
말장난 같을지 몰라도
심판이 무서워 믿는 사람과
진리나 구원의 참 길이
무엇인지에 대해 목말라
갈구하는 사람은 다르다
사람의 욕망은 한이 없어
뭐든지 다 해보고 싶다
특히 돈 명예 권력 등등
정주영 회장도 돈과 명예
이 분야에선 어느 경지에..
누릴 것은 누려봤지만 
권력엔 도전했다 실패했다
그리고 인생이 서서히
마감의 길로 들어섰으며
결국은 온 길로 다시 갔다
나름 빛과 어둠의 영역을
다 맛보고 떠난 셈이다
아산병원을 비롯해 
꽤 많고 좋은 일도 했다
후일담으로 괜찮은 경제복지인
그렇게 평들을 하고 있다
그런 그도 마지막엔 두려웠는지
종교의 이야기를 많이 했단다
초등학교 친구 목사님과
박홍신부님을 비교하면서
사는 걸 보니 난 믿는다면
천주교를 택한다고 했단다
믿음과 실천적 삶이 뭔지
아님 자신의 배포와 맞는
그 사람에게 장단을 맞췄을까
사람이 아무리 화려한 삶
그 안에 살았다 해도
결국은 빛과 어둠을 오간다
근데 마지막엔 빛으로 나온다
그걸 일상에서 살면 더 안 좋겠나..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