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오르는 거룩한 길   

하늘에 오르는 첩경
그것을 모르는 사람들
그들을 위해 그분은 왔고
그리고 죽음과 부활을 통해
결자해지를 내 놓으셨다
이제 남은 것은 믿느냐이다
어떻게 믿을 것인가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논하지만
그래도 우선은 부활을 믿고
둘째는 그분처럼 사랑하며
새 삶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 모델이 바로 제자들
그들의 공동체의 모습이다
그들의 몸에 밴 것은
우선 부활하신 예수님
그분을 그대로 닮는 것이고
공생활에서의 삶을 본받아
공동생활의 본질을 추구하여
모든 것을 공동화 했었다 
오늘 날의 수도생활이다
이천년 전의 삶이었지만
최첨단의 삶을 살아냈다
특이점 하나는 부단 없이
움직이며 나아가는 역동성
그 안에 영의 움직임을
가장 중요시 했으니
그들 안에는 부활하신
그분의 영이 함께 했기에
거침없는 삶을 추구했고
그 안에 중심은 사랑
그분의 사랑이 자리 잡았다
그러니 누구도 감히 그들을
쉽게 건드리지 못했으며
건드린다 해도 끄떡 안했다
이것은 부활하신 그분의 영성
그 자체의 사랑으로 엮인 것이며
다이아몬드처럼 강하게 결집된
공동체의 사랑으로 뭉쳤기 때문이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