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이 주시는 참 평화      

어디 까지 평화로울 때
참 평화라고 할 수 있나 
육의 고통을 영이 감쌀 때
참 평화라고 표현하심인가
허긴 그분의 참뜻에 대해
어떻게 다 알 수 있겠는가
그분은 십자가의 고통을
다 겪어 이겨 낸 다음에
바로 참 평화를 언급했고
죽음으로부터 다시 살 것을
약속하면서 하신 말씀이다
이 속에 답이 있음이다
즉 고통과 죽음을 이겨낸
그런 상태가 주는 평화
이것이 참 평화일 것이다
그분은 고차원의 평화 
이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내가 주는 평화는 다르다
즉 ‘세상이 주는 평화’와
차별화 된다는 의미이다
이 속 뜻을 알아들을 때
그분의 참 평화를 알게 된다
예로 사도 중 한분이 돌에 맞아
죽은 상태가 되었기에
군중들이 성 밖으로 버렸다
그런데 툭툭 털고 일어나 
평화롭게 그분의 길을 간다
물론 졸도를 한 것 아닌가
그래도 변함없이 그분의 길을
갈 수 있는 그 내적인 힘
이것이 바로 참 평화 아닌가
또 죽음 앞에서 평화롭게
나는 잘 살다 가니 화평해라
하고는 좀 있다 만나자
이것이 이별의 전부라면
이것이야말로 그분이 주신
참 평화가 아니겠는가
그분의 참 평화는 힘이 있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