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입은 조개가 진주로

 

그 선만큼은 넘지 마라

큰 경고를 할 때 쓰는 용어다

웬만한 욕은 다 인내하는데

부모에 대한 욕은 안 된다

또 성령을 모독하면 안 된다

그럼 나는 무엇을 지키나

어떤 선을 넘지 말아야 하나

인간적이며 육적은 것은

뭘 어떻게 해도 용서되나

영혼을 좀먹는 그 영역은

단호하게 안 된다 하심이다

심지어 암에 걸렸다 해도

병원에 가서 항암에 방사선

그런 과정을 통해서 뭔가

해결을 해도 할 수 있지만

영혼에 상처를 입히면

영원히 지울 수 없기에

그분도 단호 하시다고 본다

그러니 함부로 하늘을 향해

삿대질 하지 말 것이며

성질난다고 거룩한 영혼에

마구 상처를 내지 마라

그럼 영혼이 입은 상처는

영원히 죽어야만 하나..

기회는 있다고 보지만

그건 대단히 어려운 기회다

그분을 증거 하는 것이다

그것도 자신의 목을 내놓아

순교로써 증언하는 것이다

그것이 영혼을 거룩하게 한다

근데 문제는 그 기회가 오냐

온다 해도 그렇게 할 수 있나

제자들은 그분께 상처를 입혔다

그래서일까 그들은 순교했다

자신의 모든 걸 다 걸고

그분처럼 되길 간절히 청했으며

그 가운데서 순교로 증언했고

그로 인해 거룩한 피로 성화되었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