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다해 주는 용서                

함께 하는 것과 용서하는 것
이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이
과연 세상에 몇이나 있을까 
물론 함께 한다고 고독자체가
다 해결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말 그대로 혼자라면
과연 얼마나 견딜 수 있겠는가
해서 사람이 사람사이에서    
못사는 상황이 온다면 그땐
동물과 어울려야만 살 수 있다
혼자 정글동굴에 남는다면
글쎄 그 생명이 얼마나 지속될까 
실제로 실험이 아닌 상태에서
그렇게 살았던 경험들을 보면
대부분은 평균생명의 반 이하
그것으로 생을 마감했었다 
그만큼 함께 하는 것의 소중함
그리고 사회적이며 영적인 삶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안다
고대 중국인들이 언어를 만들 때
사람인(人)자와 어질 인(仁)자를 
또 인간(人間)이라는 한자를
소중이 다루었는지를 알겠다
해서 인간은 인간 사이에서
함께 살아야 함을 깨닫게 했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서도 
참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해선
진정한 교류와 교감을 하라했다
그건 마음과 마음이 통함인데
뭔가 응어리지거나 뭉친 
그것을 풀면서 살아가라는 
강력한 사랑의 메시지로 보인다
그것이 바로 서로 용서이다 
해서 그분은 한 두 번이 아니라
필요하다면 무한한 용서에 대해
자신의 목숨을 다해 주셨고
자신을 십자가에 봉헌함으로서
용서의 종결 자가 되셨다.

이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