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원한다면(9/6월)

 

안식일은 분명 그분 날인데

너무 유명인사가 되다 보니

여기저기에서의 태클이 온다

그 태클이 만만치 않다

너 재미 없어를 넘어

이젠 그렇게 하면 죽여버려

이런 차원까지 오니 고민이다

근데 뭘 잘못 했으면 모를까

안식일의 주인이 안식일 날

굶주리고 아파서 그런데

뭘 어쩌란 말인가 

자기들은 탱자탱자 놀면서

손 하나 까딱 안 하면서

급한 환자를 어쩌란 말인가

그렇다고 큰 수익을 올리는

대형 병원도 아닌데 말이다

허긴 종교지도자를 넘어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하니

그들 눈에는 완전 가시다 

문제는 자신들은 안 변하고

새롭게 개혁하고 거듭나는

그쪽에는 아예 선을 그으니

이걸 어떻게 대화를 하나 

하여간 유대 율법은 엄하다

특히 안식일 법은 무섭다

그들은 익숙해져 괜찮지만

함께 살아가야 할 사람들

그분들은 얼마나 힘이든가

해서 그분은 자신의 생명

그것을 다해가면서 대응한다

그러나 대응 그 자체를

적으로 몰아가는 사람들

역시 그냥 산 상태로의 해결

그것이 안 되겠다 싶으니

영원한 안식을 통해 안식일 법도 

해결을 보시는 그분의 결단을 본다. 

 

이인주신부